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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지역위원장직 사퇴 문재인, 총선 출마는 어디에

이창형기자
등록일 2015-11-05 02:01 게재일 2015-11-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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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김무성 맞대결 주목<bR>당내선 서울 강남 출마 기대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 지역위원장 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가 주목된다. 당내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의 맞대결 또는 새정치연합의 불모지인 서울 강남 출마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문 대표가 지역위원장 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곳을 정식 지역위원장이 없는 사고 지역위원회로 의결하고 비례대표인 배재정 의원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문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부산 사상에 재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문 대표의 총선 출마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문 대표는 지난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9월 문 대표에게 “부산에서 총선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부산 출마를 촉구했고, 이에 문 대표는 “당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지역에서 어떤 상대와 대결하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부산 영도에서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맞대결이 현실화할 지가 주목받고 있다.

당내에서는 또 문 대표가 전통적인 여당 텃밭인 서울 강남에 출마해 수도권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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