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농기센터에 43종 218대<br>농민 선호 효자사업 자리매김<bR>원거리 지역엔 분소 설치·운영
【성주】 성주군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성주군과 지역 농업인들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의 대여사업으로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효과와 보관관리의 염려를 없애는 등 농기계를 대여하는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기계 임대로 연중 임대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자녀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고, 고령농가 및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서 이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는 843대를 농가에 임대했으며, 전년대비 110% 이용율이 증가했다. 이처럼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으로 인해 농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효자 사업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거리가 멀어 농기계를 임대가 힘든 수륜면 가천면 금수면의 지역민을 위해 2014년 말에 임대사업 서부분소를 설치 운영했으며, 2017년에는 동부지역에도 임대사업 분소를 설치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주군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는 농번기에 한 두 번씩 사용하는 논두렁조성기, 콩탈곡기, 농용굴삭기 등 43종 218대(본소:43종 121대, 서부분소: 41종 97대) 를 구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원형결속기, 동력제초기, 디스크모어컨디셔너, 돌수집기, 동력퇴비살포기 등 을 추가로 구입해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종을 다양하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 시 만약에 있을 안전사고를 대비해 임대농기계 보험에 가입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기계 사용료는 인력파종기(1만원)부터 원형볏짚결속기(8만원)까지 다양하며 임대료는 예약 후 지정된 계좌로 사용 전에 입금하여야 한다.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최종아 13세미만) 및 국가유공자가 농기계를 이용할 경우 임대료 50%를 감면해 주고 있다.
농기계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은 사용일 1~2일 전에 예약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낙성기자 jebo1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