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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연구 활성화 맞손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5-10-22 02:01 게재일 2015-10-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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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과학기지·경북씨그랜트<BR>해양수산 연구·교육발전 협약<BR>독도 영토주권 공고화 계기도

【울릉】 포스텍과 한동대, 경북대 등 지역 대학들이 참여하는 해양연구기관인 경북씨그랜트센터와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가 독도 영토주권 공고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독도영토주권 공고화와 울릉도, 독도 해양연구를 전담하고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대장 김종만 박사)와 경북씨그랜트센터(센터장 유선철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는 최근 포스텍에서 `울릉도·독도 해양수산 연구 및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김종만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대장과 유선철 경북씨그랜트센터장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업무 협력 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울릉도·독도권 해양수산 지역 현안 과제 발굴 및 관련 사업 수행, 울릉도·독도 해양영토체험, 울릉도 해양생태계 보호 및 홍보 프로그램 협력, 울릉도·독도 해양수산 연구 및 교육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울릉도 독도 해양교육체험학습 활성화 및 공동 교재 개발과 함께 지역 대학의 우수인력 및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울릉도 독도 해양과학 및 해양수산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울릉도 현포에 위치한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응해 독도 지키기 대책으로 경북도와 울릉군이 2013년 준공한 연구기관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2014년 1월부터 위탁 운영 중이다.

울릉도·독도 주변해역 해양생태계 변동 감시 및 해양생태계 보전연구, 울릉도·독도 해양수산자원 증·양식 및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 해양영토 교육 프로그램 및 해양과학학교 운영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씨그랜트센터는 해양수산부의 해양 한국발전프로그램으로 경북 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자체의 동해안권 발전전략과 연계해 해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참여형 사업을 통한 해양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009년 설립됐고 포스텍과 경북대, 경주대, 한동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경북씨그랜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텍 조현우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심해용 수중 블랙박스 카메라를 이용해 경북 붉은 대게 통발협회와 공동으로 수심 약 1천200m에서 서식하는 울진 붉은 대게의 서식환경 촬영에 성공했다.

울릉도 독도해양과학기지는 경북씨그랜트센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울릉도 주변 해역의 지중해 담치 및 자생 홍합 서식 생태에 미치는 영향 조사를 수행한 바 있고, 이 연구를 통해 울릉도 홍합은 남해안보다 1~2개월 늦은 4월 말부터 5월 사이에 주로 산란하며 이 시기 동안 홍합 자원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제시한 바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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