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중·김광현·김주일 도예전<BR>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중진 도예가 강경중·김광현·김주일의 `3人의 여정(旅程)전`이 오는 25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랜 세월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해온 도예가 김주일 계명대 교수의 정년퇴임을 맞이해 그의 벗들이 함께 뭉쳤다.
오랜 세월 흙을 빚어오면서 함께 해온 세월의 흔적을 작품으로 교감하고자 함이다.
강경중은 대상이 갖고 있는 특성을 흙이 주는 다양한 표현방법과 질감을 통해 새로운 조형의 방법적 모색과 가능성을 시도하고 있는 작가다. 대구산업디자인 심사위원, 대구가톨릭대학교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대구서부공업고 교사로 재직 중이다.
김광현은 물레를 이용해 특히 천목유 다기세트와 다완 등의 차도구 등 결정유의 신비와 아름다움이 녹아있는 다양한 생활자기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대구도예가협회 회장, 대구공예대전·대구미술대전·부산미술대전 등의 심사위원을 지냈다. 현재 토방도예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주일은 현대 미술적 성향보다 쓰임새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전통 도예작품을 구사해 왔다. 작가는 현재 계명대 산업미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구도예가회와 한국현대도예가회, 계명도예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점토 특유의 가변성과 점성력을 바탕으로 보다 확장되고 개방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