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문화 유네스코 공동등재 등<br>교류·협력 업무협약 약속
【예천】 예천군이 세계활축제 이틀째를 맞은 지난 16일 오후 5시 활 문화 주요국가인 부탄과 MOU를 체결하고 세계활연맹 창설 등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이현준 군수와 부탄 노동인적자원부 장관 느기마 상가이 쳄포, 토착게임 및 스포츠 협회장 리온포 킨장 돌지(부탄총리 두 번 역임)가 참석해 세계활연맹 창설은 물론 활 문화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위한 교류를 이어갈 것을 약속하며 협약서에 서명했다.
군에 따르면 이미 지난 8월에 부탄을 방문하여 부탄의 문화내무부 행정장관 및 교육부 장관과 직접 만나 양국이 세계활연맹 창설과 활 문화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로드맵에 합의한 바 있다.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전통 활 문화가 세계를 이끌어 온 보편적인 문화로 활 문화의 중심인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한 것은 세계 활 문화 발전을 위한 소중한 외교적 성과로 활 문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날 MOU체결 전 한국을 비롯한 부탄, 몽골,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프랑스, 터키, 폴란드, 캐나다 해외 11개국이 참여한 글로벌 워크숍에서는 한국, 프랑스, 몽골, 부탄의 발표자 5명이 각각 `활문화 활성화를 위하 문화교류 제안`, `전통궁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 `몽골 궁술가 협회에 대하여`, `활과 화살의 변천사`, `부탄 유일의 전통궁`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활 문화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