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를 공연한다.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는 인테리어 설비공을 하는 진우가 사랑하는 수지와 아버지 종철을 두고 뇌종양에 걸리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그린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인테리어 설비공으로 일하는 진우를 위해 아버지 종철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삼겹살을 굽는다. 연극은 오직 서로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부자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녹인다.
이 뮤지컬의 묘미는 조연 배우들의 호흡과 재치있는 순발력, 맛깔나는 연기력이다. 수지의 이모인 박혜경(박나연·박소윤 분)과 진우의 아버지인 김종철의 코믹연기 호흡은 극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린다.
또 친구성진, 포장마차 할머니, 동네거지, 간호조무사, 스님, 무당, 목사 등을 연기했던 멀티맨(김대영·김형명 분)의 활약도 대단하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에 공연되며,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또 공연 첫날인 20일과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에는 전석 1만원의 특별할인가로 진행된다.
입장권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miat.or.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54-480-455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