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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드시 필요”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5-10-05 02:01 게재일 2015-10-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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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 경북도교육감 토론회<bR>장학관·교장 등 찬성비율 높아
▲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소신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의 검인정 역사교과서들은 교수에게 연구비를 주면 교수가 집필진(대부분 제자들)을 구성해서 만드니 얼마나 편향된 시스템인가? 이렇게 만들어진 편향된 역사교과서를 학생들이 배우고 있으니 어떻게 되겠나? 참으로 걱정스럽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지난 2일 대구·경북지역 언론인 모임인 (사)아시아포럼21 주최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학생들의 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일선 학교 역사교사에게 조사를 한 결과 72%가 검인증에 찬성했으나 장학관과 연구관은 31명 중 27명이 국정화에 찬성하고 교장들도 국정화에 찬성했다”며 “국정화는 한 교수에게 연구비를 줘서 집필진(제자)이 만드는 편향된 역사교과서가 아니라 보수와 진보, 중도 역사 교수들이 모여 토론을 해서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마을운동을 한 줄로 서술하는 것과 그 의미를 부여해 1~2페이지에 걸쳐 설명하는 것은 엄청난 교육적 차이가 있다”며 “보수와 진보, 중도 학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 교과서를 저술하면 국가가 마음대로 할 수도 없다. 지금처럼 특정 학자 개인이 몇몇 고교 교사를 데리고 저술하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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