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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군인체전 `D-2`… “53만 포항시민도 응원”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09-30 02:01 게재일 2015-09-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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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개최도시 첫 성화 봉송<br>이강덕 시장 “우정의 축제로”
▲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화가 임진각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후 하나로 합치돼 29일 오후 2시 경기 개최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포항의 영일대 해상누각에 도착했다. 성화 환영 행사 후 첫 주자인 김태곤(포항시 생체협 부회장)씨가 보조주자들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성화가 29일 포항에 도착, 시민들의 따뜻한 축하와 환영을 받았다.

임진각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돼 합치된 성화가 이날 오후 2시 도내 개최도시 중 처음으로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에 도착했다.

이날 체육관계자, 봉송주자, 시민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화맞이 환영행사가 열렸다. 이어 첫 봉송주자에게 성화가 전달돼 9호 광장까지 12개구간 1.9km를 95명(주주자 12명, 보조주자 83명)의 봉송주자가 보안요원의 호위를 받으며 봉송한 뒤 최종주자가 성화봉송 단장에게 전달, 다음 봉송지인 영천시로 출발했다.

이날 성화봉송 주자들은 함께 전 구간을 봉송해 눈길을 끌었으며, 봉송구간에서는 풍물패의 문화공연과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으로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성화봉송 환영 행사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세계 군인들의 대축제인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포항에서 첫 봉송된 것을 53만 포항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군인들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우정을 나누는 한마당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항시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적으로 포항시의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관광객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소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일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경주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내달 2일부터 문경시와 포항시를 비롯한 도내 8개 시·군에서 열리며, 포항시에서는 46개국 763명의 선수들이 영일대 해수욕장과 해병1사단에서 요트, 트라이애슬론, 해군 5종, 고공낙하 등 4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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