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시범지정` 공모사업 최종선정<BR>남부동 일원 도시첨단산업·공공기관 유치<BR>국비 100억원·민간투자 800억원 유치기대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지구`가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처음 도입한 `투자선도지구 시범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선도지구는 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 파급 효과가 큰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전국 시·군 성장촉진지역(7개 시·도) 70개 지구가 사업을 신청, 경북도가 최종 선정된 2개소에 이름을 올렸다.
기반시설 지원 국비 100억원 확보와 더불어 8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가 기대되며 규제 특례, 조세감면, 국유재산 임대료 감면, 부담금 감면, 자금지원(지자체), 재정지원(국가) 등이 종합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선정 사업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서면ㆍ현장평가, 사업발표회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
도는 앞서 사업 발굴을 위해 도 자체평가단 구성 등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는 민간투자를 유치해 영천시 남부동 일원 63만8천560㎡에 항공·군수·IT, 첨단소재산업을 중심으로 도시형 첨단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기반시설인 직선도로 개설에 국비 10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지역주민의 염원이었던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해 생산지역으로 변경되고, 직선도로 개설로 광역교통 및 물류여건이 개선돼 지구 내 공공시설 확대로 교육 문화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으로 지역 전략사업의 성공 사례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60년 동안 우회하며 다녔던 기형적 도시공간구조 재편으로 영천이 글로벌 산업의 허브도시로 거듭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