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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유현의 인물이야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5-09-16 02:01 게재일 2015-09-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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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열전-인물의 재발견展<br>대구 갤러리H서 21일부터
▲ 유현作 `Untitled`

대구 갤러리H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심윤, 유현의 2인전 `청년열전-인물의 재발견`전을 오는 2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연다.

대구 지역의 많은 젊은 작가들이 지역을 떠나 서울이나 외국 등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반해 지역을 지키고 활동하는 작가들을 재조명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30대의 젊고 패기 넘치는 두 작가는`청년열전`이라는 제목에 부제로 인물의 재발견이라는데서 알 수 있듯 젊은 두 남성작가가 바라보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특히 시대를 대변하고 있는 얼굴을 통해 우리사회의 자화상을 엿 볼 수 있다. 얼굴이 담고 있는 의미와 얼굴이 가지는 상징성 등을 살펴서 감상한다면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심윤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을 그린다. 평범함을 특별하게 표현하는 작가의 비범함을 느낄 수 있다. 심 작가는 그동안 200호 등의 대형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작품보다는 크기가 작은 작품을 전시한다. 심윤 작가는 제22회 신조형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 2009년 신조미술대상전 선정작가상을 수상했다. 유현 작가는 마를린 몬로, 오드리 헵번 등 유명인의 얼굴을 그린다. 유 작가는 동양화 재료를 가지고 다양한 인물을 표현하는데 표현법은 드리핑 기법과 콜라주를 합성해 동서양을 넘나들고 있다. 유 작가의 작품은 드로잉과 커팅을 통해 나타나는 합성된 형상들로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적인 면을 함께 볼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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