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시민회관서 합동무대
그가 창단한 오케스트라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함께 한국 클래식계의 스타 앙상블 디토와 합동무대를 편다.
이번 공연은 2012년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내한공연 당시 한국 측 공연기획사에서 제안한 앙상블 디토와의 공연을 기돈 크레머가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앙상블 디토에서는 리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을 비롯해 `젊은 거장`피아니스트 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등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번에 기돈 크레머와 함께 오는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기돈 크레머가 1997년 자신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해 만든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이다.
기돈 크레머의 고국인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실력 있는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한다.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 앙상블 디토는 이번 공연에서 실내악과 협주곡, 하이든, 모차르트, 슈니트케 등 고전과 현대음악을 넘나든다.
러시아 출신의 현대 작곡가 슈니트케의`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하이든 풍의 모차르트``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트리플 협주곡`, 하이든의`피아노 협주곡 라장조 `, 모차르트의 `세레나타 노투르나 K. 239`등을 들려준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태어나 1980년 서독으로 망명한 기돈 크레머는 할아버지와 부모가 모두 바이올리스트였기에 천부적 재능을 물려받았다.
`바이올린의 신`으로 불릴 정도로 현란한 기교와 깊은 음악성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음악 열정도 넘쳐 지금까지 100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했다.
문의 053-250-1400(ARS 1번).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