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활성화 취지따라 공항건설 내년 착공<br>예산 늘려 연말 설계용역… 2019년 개항 예정
【울릉】 정부가 울릉공항 건설을 예정보다 1년 앞당겨 내년에 착공키로 했다.
정부는 2016년도 예산안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통·물류망과 지역 산업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하고 지역 맞춤형 투자를 하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울릉공항을 2016년으로 앞당겨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초 2017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울릉도 공항을 내년 말 조기 착공하고 관련 예산을 올해 60억원에서 8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흑산도공항 설계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으로 20억원을 배정했다.
따라서 울릉공항의 준공도 1년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2020년 준공에서 2019년도에 준공되면 비행기 취항도 2020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9월 중 공항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올 연말 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6년 중순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말 착공해 오는 2019년 공항을 개항할 예정이다.
공항건설에는 국비 4천932억원이 투입된다.
울릉공항은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연계, 가두봉을 잘라 길이 1천100m, 폭 30m 폭의 활주로와 터미널, 계류장을 갖춘 소규모 공항으로 50인승 소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건설된다.
울릉공항은 이탈리아 국제공항인 제노바 공항처럼 해상에 케이슨으로 방파제를 만들어 활주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비행기 관제탑과 계류장, 탑승, 환송 시설 등은 가두봉을 잘라 건설하게 된다.
정부가 교통망 및 산업기반시설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울릉공항은 물론 울릉(사동항)항 제2단계공사에도 집중적인 예산이 투자될 것으로 보여 울릉도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