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여인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구미갑) 의원이 자진사퇴할 뜻을 밝혔다. 특히, 결과에 상관없이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 사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9일 새누리당 이철우(김천) 의원에 따르면 심 의원은 이 의원에게 “국회의원도 정치도 끝난 상황이라 사퇴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지만, 자진사퇴를 하면 인정하는 꼴이 되니까 지금은 사퇴할 수 없다”면서 “검찰에서 곧 발표를 하니 검찰에서 무혐의로 결론을 내도 사퇴하고 기소를 해도 사퇴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