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문예회관 야외공연장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15 문화가 있는 날 `달콤한 문화마을-문화광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는 매월 마지막 주를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에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써, 포항시문화예술회관은 기존의 실내 공연이 아닌 늦여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오페라를 준비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엄밀히 말해 오페라가 아니라 독일어로 노래하는 소박한 민속악극인 `징슈필(Singspiel)` 장르다.
원래 징슈필에서 노래는 멜로디를 따라가지만 대사는 연극처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히 이날 공연에서는 독일어가 아닌 한국어 대사로 연극적인 요소를 강조한 뮤지컬 형식의 오페라를 선보인다.
`타미노` 역에 테너 김성환(영남대 외래교수), `파미나` 역에 소프라노 엘리사 최,`밤의 여왕` 역에 소프라노 최민영(영남대 외래교수), `파파게노` 역에 바리톤 서의석 등이 출연해 열정적인 공연을 선사한다. 전석 초대.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