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돌 맞아 태권도 퍼포먼스<BR>기관·태권도인 등 500명 참여
우렁찬 기합소리가 독도를 울렸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태권도 본산 국기원(원장 장만순)과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온전히 광복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땅 독도에서 대한민국 무예 태권도 퍼포먼스를 펼쳤다.
세계 200여 개국 8천만 태권도인의 본원인 국기원과 경상북도가 제7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우리 땅 독도를 세계만방에 알리고자 우리 고유의 무예이자 국기인 태권도 퍼포먼스를 15일 독도에서 개최한 것이다.
행사는 박명재·이강후 국회의원, 최수일 군수, 신순식 경북도독도청책관, 오현득 행정부원장, 한창헌 한국마이스진흥재단 전무이사, 태권도인 등 500여명이 참가해 전 세계 지구촌 가족에게 대한민국의 태권도와 대한민국의 독도를 각인시켰다.
태권도 퍼포먼스는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이 음악에 맞춘 태권도 시범, 격파 시범, 성인 선수단 시범, 각종 대중가요에 맞춘 신나는 연합시범, 독도는 우리 땅 독도 플래시몹 순으로 진행됐다.
독도에는 초대형 태극기, 독도기, 경북도기, 국기원기와 독도계단 등에서 수천개의 태극기가 행사 분위기를 띄웠고 관광객들도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광복70주년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날 독도 인근에는 천왕봉 함(LST-2, 상륙함), 서애류성룡함(DDG, 이지스 구축함), 양만춘함(DDH-1, 구축함)과 해경경비함이, 하늘에는 군 헬기가 출동해 독도에서의 광복 70주년 행사를 함께 했다.
이에 앞서 14일에는 울릉도 관문 해변공원 특설무대에서 울릉지역 음악동호회와 전문공연 팀의 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 전야제를 개최해 우리나라 최고의 태권도 시범을 처음 보는 울릉주민과 관광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