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센터 등 추가 건설… 道와 당초 500억서 1천억 투자 MOU 체결
영덕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연수원의 규모가 확대됐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와 영덕 연수원 투자규모를 1천억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연수원·힐링 단지는 내년 말 완공, 2017년 초 개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영덕군 소재 칠보산 일원에 연수원 숙박시설 280실, 강당, 강의실, 편의시설 등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영덕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빠르고 풍광이 좋아 연수 및 숙박시설을 콘도미니엄식 시설로 전환하고 힐링 센터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건축면적도 5천평에서 8천400평으로 늘리고, 사업비도 500억 원을 증액, 총 1천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연수원이 들어서면 직접 고용인원 70명, 공사기간 중 800여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연간 2만명 이상의 삼성 임직원·가족 등이 영덕을 방문,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MOU 서면 체결을 위해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과 핵심 부사장을 잇달아 면담했다.
이 부지사는 지영조 삼성전자 부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품 전과정을 IT기술로 통합해 최소비용·시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기업을 500개에서 1천개로 구미에서 경북전역으로 보급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해 삼성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이 부지사는 또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을 만나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장에 문화베이스 창조경제 혁신센터 주제전시관, 체험관 및 디지털 문화자원 복원센터 운영에 삼성의 적극적인 공조를 얻어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이번 삼성전자연수원 MOU를 계기로 경북도가 제조업 대도약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잡도록 삼성과 경상북도가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