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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민·서울 강북구민 “와 이리 좋노”

윤성원기자
등록일 2015-08-10 02:01 게재일 2015-08-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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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서 포도·자두 직거래 행사<BR>“제값 받아 좋고… 싸게 사서 좋아”<BR>620상자 팔아 2천만원 수익 올려

【김천】 김천시는 지난 6일 서울 자매도시인 강북구청을 찾아 김천포도·자두 직거래 행사를 개최, 강북구민에게 우수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도시간 우호관계를 돈독히 했다. <사진> 김천시와 강북구는 지난 96년 자매결연한 이후 매년 8월께 김천포도와 자두 판촉행사를 개최해 자매도시로서의 우의를 다져왔다.

또한, 해를 거듭 할수록 김천농산물이 강북구민과 더욱 가까워지고, 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시 박보생 시장과 김병철 시의회 의장과 박희주·백성철·나영민·전계숙 시의원, 이석하 농협시지부장과 구성농협장, 포도회장, 자두연합회 회장, 새마을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재경 서울향우회 이상춘 회장을 비롯한 이차순 여성회장, 천병태 사무국장외 많은 회원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이날 직거래 행사장에는 많은 구민이 여름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판매·홍보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는 포도(거봉, 캠벨 등) 620상자, 자두 580상자, 복숭아 450상자, 참외 50상자 등 1천700여 상자를 판매해 2천1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강북구는 박겸수 구청장과 구의회에서 김동식 의장, 장동우 부의장, 이영심 운영위원장, 구본승 행정보건위원장, 김도연 복지건설위원장이 참석해 김천시 대표단을 환영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시 대표단을 성대히 환영해 준 박겸수 강북구청장 및 김동식의장과 구민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한 뒤 “지금까지 쌓아온 양도시간의 우정을 바탕으로 문화·경제 교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로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내년은 두 도시가 자매도시로 인연을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자매도시 김천의 다양한 특산물, 먹거리 및 지역민간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특산물 판매행사를 성대히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추석명절 즈음에 강북구청 광장에서 또 한번 직판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10월에 개최되는 시민의 날 행사에 강북구 관계자를 초청해 자매도시간의 우호를 다질 계획이다.

직거래행사에서 농민은 제값에 판매해 좋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사게 구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윤성원기자 wonky152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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