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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부터 종이통장 발급중단

연합뉴스
등록일 2015-07-30 02:01 게재일 2015-07-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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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통장이 120년만에 사라진다.

단계적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올 9월부터 2년간 종이통장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 금융사가 인센티브를 주고, 2017년 9월부터는 미발행 원칙을 적용한다. 예외적으로 고객 희망에 따라 발행하긴 하지만 2020년 9월부터는 발행비용 일부를 해당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이와 함께 거래중지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영업점 방문 없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계좌를 해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장기간 쓰지 않은 수천만 개의 계좌가 일제히 정리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런 내용의`통장 기반 금융거래 관행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우선 금융전산화로 사실상 무용지물이 돼 버린 종이통장 발행 관행을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종이통장은 이제 소비자 입장에선 이로운 점이 없는 존재가 돼 버렸다.

분실이나 인감변경으로 통장을 재발급받을 때 쓸데없는 수수료(연간 총 60억원)를 내야 한다. 영업점에선 본인이라도 통장이 없으면 출금이 어렵고, 통장을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금융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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