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 청와대 간담회서<br>박정희 역사관 책자 등 전달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최수일 울릉군수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울릉도 방문과 울릉도 근대사에 이바지한 업적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수일 군수는 지난 8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 참석하고 나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 대통령이 주재한 오찬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과 함께 메인 테이블에 앉았다.
오찬 간담회에서 최 군수는 옆에 앉은 박 대통령에게 `울릉도 근대문화유산 관광자원`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 옛 울릉군수관사 책자를 전달했다.
<관련기사 16면> 이 책자는 울릉군수관사를 전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과 기록을 전시하는 박정희 기록 전시관으로 만든 배경과 내용물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는 낙후된 삶의 기억과 역사의 아픔이 공존합니다.` 글과 관사 전경, 위치, 면적, 사업내용, 사업비 등이 기록돼 있으며 전시관에는 나라와 함께 겨레와 함께 라는 대통령 친필이 있다.
또 지난 1962년 울릉도를 방문 군수 관사에서 산해진미를 차리고 당시 박창규 울릉군수, 이일선 울릉도의원 병원장, 민기식 1군 사령관 등 저녁식사를 나누는 밀랍인형 사진 등이 수록돼 있다. 또한, 고 박 대통령이 울릉군청을 방문한 사진 등 울릉도발자취 사진과 울릉도 어린이 청와대 초청 사진 등이 수록된 고 박정희 대통령 기록 전시관의 내용을 담은 팸플릿도 전달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날 박정희 기록관 소개 외에도 중국어선의 잦은 출몰을 단속할 울릉군행정선이 노후해 이를 교체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한편 고 박정희 대통령이 울릉도방문 당시 군함을 타고와서 전마선으로 울릉도에 접안하다가 물에 빠지자 저동항을 만들것을 지시했고 울릉도일주도로도 함께 건설할 것을 지시한 것이 울릉도 근대사에 시작이 됐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