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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 위해 국수 익명기부

윤광석기자
등록일 2015-06-26 02:01 게재일 2015-06-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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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동명면은 최근 익명의 기부자가 관내 저소득 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국수 100박스(시가 250만원 상당·사진)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칠곡군 동명면 출향인사로 알려진 기부자는 지난 1992년부터 동명초등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해오다 2000년부터 매년 관내 학교 및 성당, 저소득계층에게 국수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름을 밝히길 원하지 않는다는 이 기부자는 “어렵게 생활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이웃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안겨주길 바라고, 힘이 닿는 한 꾸준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명면은 이날 기부받은 국수를 관내 저소득계층 157세대에 전달했다.

/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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