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성경대로 비즈니스하면 손해본다고?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6-05 02:01 게재일 2015-06-05 13면
스크랩버튼
`성경대로 비즈니스 하기` 하형록 지음 두란노 펴냄, 240쪽

모든 크리스천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중 하나가, `성경 말씀대로 일하며 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이다. 성경대로 하다가는 결국 손해보고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 거란 이야기다.

결코 아니다고 소리치는 사람이 있다. 오바마 정부의 건축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미국 건축설계회사 팀 하스의 하형록<사진> 회장.

하 회장은 잠언 31장의 말씀대로 비즈니스를 실천해 온 이야기를 담은 `성경대로 비즈니스 하기`를 펴냈다. 두란노·240쪽·1만2천원.

하 회장은 이책에서 성경의 잠언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잠 31:20)의 말씀대로 비즈니스를 실천해 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성경대로 비즈니스할 수 있음`을 보란 듯이 증명하고 있는 비즈니스계의 하나님 모델로 통한다.

그는 열세 살까지 부산 한센병 환자촌에서 살다가, 선교사의 도움으로 필라델피아에 건네왔고 스물아홉 살에 세계적인 건축 설계 회사의 중역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두 번의 심장이식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시간을 통해 완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났다. 특히 잠언 31장을 통해, 세상에서 어떻게 성경대로 일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다. 하형록 회장은 잠언 31장에서 깨달은 지혜 위에, `우리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훈을 가지고 자신의 창고에서 팀하스를 시작했다.

그 후 20년, 팀하스는 세계적으로 능력과 수준을 인정받는 회사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미국의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회사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기업이 됐다.

이 책은 팀하스의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님이 비즈니스 현장에 어떻게 주님의 기업을 세워 가시는가를 생생하게 기록한 `창업 전략서`이자 돈이 목적인 세상 기업과 경쟁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이 부탁하신 영혼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갈 수 있는가를 경험적으로 정리한 `경영 전략서`이다.

하 회장은 “이 모든 지혜와 전략은 온전히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들로 이런 은혜를 부으신 것은 다른 많은 크리스천 비즈니스맨을 세우시기 위함이라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회장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동 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언스트앤영 최우수 건설 기업가상, 필라델피아 올해의 엔지니어상 등을 수상했고 2013년에는 오바마 정부 국립건축과학원(NIBS)의 이사로 선임됐다. 또 성경신학대학(Biblical Theological Seminary)의 부이사장, JAMA(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 & All Nations)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