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황상훈·국순옥 부부는 부산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지난 3월 칠곡군 지천면 신리로 귀농해 1322㎡ 규모의 하우스에 가지와 민들레 재배에 온 정성을 쏟았다. 지난달 30일 가지 모종을 심은 지 40일만에 마침내 가지 40kg을 수확해 첫 출하의 기쁨을 맞았다.
이들 부부와 백 군수의 인연은 SNS(페이스북)로 맺어졌다. 평소 군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활발한 SNS활동을 하는 백 군수는 SNS 친구사이인 이들부부의 가지 첫 출하 소식을 듣고 직접 농가방문에 나선 것이다.
황상훈·국순옥 부부는 “귀농 후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가지재배 기술교육과 주변 농가들의 도움으로 첫 수확을 이뤘다”며 “농촌의 후한 인심에 귀농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고, 이번 수확을 밑거름 삼아 한방울의 땀도 소중히 여기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선기 군수는 “이들 부부가 지천면 신리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은 참으로 소중한 인연”이라고 말했다.
/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