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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외길` 老기자의 삶 오롯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4-24 02:01 게재일 2015-04-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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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국장`  김호수 지음  한강출판사 펴냄

신문과 함께 언론 외길 45년을 걸어온 경북도민일보 김호수<사진> 편집국장이 칼럼집 `마지막 편집국장`을 펴냈다.

김국장은 24일 UA컨벤션 6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지역민들에게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1~4부로 엮어졌다. 제1부는 `화사한 봄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 제2부는 `한국은 정의사회인가`, 제3부는 `포항, 포스코, 한국경제의 견인차`, 제4부는 `마지막 편집국장`이란 주제로 구성됐다.

지역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마주한 현안들에 대한 통찰이 다양한 글 속에 오롯이 녹아 있다.

1부에는 사람냄새 가득한 글들이 모여 있다. 특히 통영을 여행하며 느낀 점을 쓴 글인 `화사한 봄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는 큰 울림을 준다.

“자연은 아름답다. 그리고 정직하다. 대부분 사람보다 그렇다. 그러나 그래도 사랑이 자연보다 아름답다. 자연을 닮은 사람만이 그렇다. 봄의 향취! 화사한 봄꽃보다 맛깔진 음식보다 사람이 아름다웠다”(45쪽)

2부 `한국은 정의사회인가`에서는 시대적 현안들에 대한 그의 시각이 담긴 글들이 가득하다.

3부 `포항, 포스코, 한국경제의 견인차`에서는 `한강의 기적` 또는 `영일만의 기적`으로 대표되는 포스코의 성장과 그 성장을 이끌었던 청암 박태준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4부 `마지막 편집국장`에는 향토애 넘치는 글이 가득하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후배들에게 당부를 잊지 않는다.

그는 칼럼집 후기에서 `발로 뛰고 두 눈으로 확인하고, 두 귀로 듣고 구겨진 원고지에 불편을 휘갈기며 독자들에게 현장을 전할 때`의 희열, 그 뜨거운 심장을 기억하라`고 섰다.

이병석 국회의원은 추천의 글에서 `저자에게는 아날로그의 체취가 남아 있다. 그의 글에는 저잣거리의 왁자지껄 소리가 가득하다`고 썼다.

박명재 국회의원은 `그는 처음과 중간, 끝에 변함이 없다, 그의 시작이 `기자`였고, 과정도 `기자`고 지금도 그는 천상 `기자`이다`고 적었다.

김호수. 한강출판사. 1만8000원.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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