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시험장 체험행사 큰 호응
【청도】 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은 복사꽃 개화기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시험장 전역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복사꽃 향연을 펼쳤다.
지역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생 500여명을 초청해 청도의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의 생장, 재배, 신품종 육종에 대한 연구과정 등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첫날 청도이서초등학교는 전교생이 학교버스로 체험학습에 참가해 복숭아나무 사이를 삼삼오오 손을 잡고 다니며 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고 꽃목걸이 만들기, 실험실 탐방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청도복숭아시험장은 복사꽃과 나무를 활용한 꼬마장승, 손수건 물들이기, 꽃잎 찍기 등 자연물 만들기와 실험기자재를 직접 보고 관찰하는 우장춘교실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복숭아꽃, 꽃으로 만든 꽃차 시음회와 복숭아시험장에서 개발한 무가당 복숭아 와인을 일반인들에게 맛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청도복숭아시험장은 1994년 약 3만평 시험포장에 핵과류 연구기반을 마련, 저비용·고품질 과실생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복숭아 유전자원 520여종 등 850여종의 핵과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7종의 복숭아 신품종을 개발·보급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