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싱가포르·홍콩 방문<BR>각각 100t·50t 수출협약<BR>中 시장개척 교두보 확보
【성주】 성주군은 지역특산물인 성주참외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 홍콩을 방문해 시장개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김항곤 군수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첫 방문지인 싱가포르에서 전문 수입업체인 센추리 글로벌(Century Global)과 간담회를 갖고 성주참외 100t(50만달러 상당)를 수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싱가포르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페어 프라이스(Fair price) 5개 지점에서 성주참외 특판행사를 실시해 7.8t 가량의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홍콩에서도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출입 실적을 가진 프레코 인터내셔널(Freco International)과 성주참외 50t을 수출하는 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홍콩 유통회사 이온(AEON)의 5개 매장에서 성주참외 판촉행사를 실시, 1.7t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홍콩 내 시장점유율 30%에 달하는 파크앤숍(ParknShop) 슈퍼마켓과 홍콩시장점유율 40%를 자랑하는 웰컴(Wellcome) 슈퍼마켓 등 여러 마켓과 도매시장도 방문,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항곤 군수는 “이번 해외판촉행사 및 MOU 체결을 계기로 성주참외의 국내가격 안정화와 해외시장 경쟁력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현지정보를 활용해 동남아지역의 수출확대는 물론, 중국시장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낙성기자 jebo1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