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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역경제 기지개 켜나

황재성기자
등록일 2015-03-27 02:01 게재일 2015-03-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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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93`<BR>작년 2분기후 하락세서 반전<BR>가장 큰 경영애로는 판매부진

【경주】 올 2분기 경주지역 기업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는 최근 경주지역 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5년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3으로 86을 기록한 1분기에 비해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 `100`을 밑도는 수치이기는 하지만 99를 기록한 지난해 2분기 이후 연이은 하락세에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어서 기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을 것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대외여건 중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원자재가격 불안정(34%)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 둔화(29%) △미국의 금리 인상 및 금융시장 불안(13%) △엔화 약세 등 환율 불안정(13%) △기타(11%) 순으로 답했다.

또한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42%)이 가장 많았으며 자금난(23%), 인력난(14%), 환율불안(9%), 정부규제(7%), 기타(5%) 등으로 조사됐다.

기업에서 가장 바라는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내수 진작(46%)과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32%),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9%), 기타(5%), 환리스크 관리 지원(2%) 등의 답변이 나왔다.

경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침체된 경제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각 국의 노력과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으로 기업의 경영이 차츰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침체됐던 경기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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