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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올해도 벚꽃체증 예고

황재성기자
등록일 2015-03-25 02:01 게재일 2015-03-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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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내달 중순까지<Br> 마라톤대회·세계물포럼 등 <Br>국내외 행사 잇따라 열려

【경주】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주가 본격적인 벚꽃 개화기를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돼 심각한 교통체증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각종 마라톤대회 등 수만여명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굵직한 행사가 잇따라 잡혀있어 이같은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벚꽃 개화시기인 오는 28일 `제31회 코오롱 구간마라톤 대회`가 고교생 6개 구간 42.195㎞, 중학생 4개 구간 15㎞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고의 마라토너를 꿈꾸는 전국 중·고교생 59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느 가족 및 학교 관계자 수천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경찰 등은 교통대책에 분주한 상황이다.

또 다음달 4일에는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국내 마라톤동호인과 해외 31개국의 1천585명 등 모두 1만5천여 명이 참가하는 `제24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단축코스, 5㎞ 건강달리기 종목으로 나눠 마라톤이 진행되는 이날도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면서 교통 체증에 따른 관광객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19일 하이코에서는 2천500여명이 참석예정인 대형 네트워크판매업체 행사가 열리고 23~26일 같은 장소에서 경북도·대구시 주최로 관광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 이 일대에 방문객이 1만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혼잡이 우려된다.

이에 앞서 12~16일 하이코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 행사에는 3만여명의 국내·외 관련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대구에서 경주 간 셔틀버스 100여대가 운행할 예정으로 있지만 공식행사와 각국 정부수반 등을 위한 교통 통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극심한 체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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