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는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한치 빈틈 없이 준비해 역대 최고의 성공 행사로 치르자고 독려했다. 우선 안전과 교통대책에 주력해서,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북도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방침이고, 군부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출동태세에 들어가고, 경북소방본부는 24시간 비상대기한다. 또 다채로운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번 물포럼을 지역 관광으로 연결할 생각이다. 경북지사는 각국의 고위급 인사들과의 연쇄회담을 통해 물산업 관련 투자 유치, 새마을 세계화, 아시아문화 공동체 구성 등 외교활동을 전개한다.
대구시는 경호와 경비는 물론 에볼라에 대비한다.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고, 주한 미 대사의 피습사건 등으로 요인 경호와 안전조치에 신경을 더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 입국자 정보 공유 및 체류정보를 확인하고 행사장 출입구에 열감지기 설치 및 에볼라 현장 대응 TF팀 구성 등 예방대책을 강화한다. 대구시 진용환 지원단장은 “국정원, 경찰청,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역대 물포럼 중 가장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시의회는 물포럼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국내홍보에 나섰다. 부산, 서울, 광주,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홍보투어를 진행하는 중인데, 부산시의회는 “대구의 물산업 클러스트와 연계해 상호 발전할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산과 대구가 영남권신공항을 놓고 갈등하고 있으나, 물포럼을 계기로 상생을 위해 우호를 다질 수 있었으면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경북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와 우리 대구 경북이 물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했다.
대규모 세계대회의 성공개최는 그 지역의 발전에 획기적 기여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물포럼은 우리 지역이 다시 잡기 어려운 도약의 기회이다. 시·도민들이 각자 무엇을 도울 것인가를 생각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