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제1호 건설로봇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 로봇은 건물 바닥공사를 위한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한 그라인더 및 집진기 일체형 로봇으로 이 분야 세계 최초의 무인자동로봇인데, 2018년이 되면 약 1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또 산업용 다관절로봇은 중소기업의 제조작업에 적합하게 소형 및 저가로 만들어진 수직다관절 로봇이다. 김학홍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기존 지역특화산업에 로봇기술이 융합돼 경쟁력 있는 제품이 개발되고 기업의 매출이 확대되는 등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고 했다.
또 경북도는 양·배수장, 정수장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중청소로봇`과 대형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근력지원을 위한 `소방관 근력지원 로봇`개발을 추진중이다. 물속에 장시간 들어가 작업할 수 있고, 불 속에 뛰어들어 상황을 알아내는 로봇이 개발된다면, 그것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이다. 실로 로봇이란 `인간 능력의 한계`를 초월하는 곳에서 그 실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이 로봇 개발의 목적이다.
포항시창조도시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지 불과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성과는 괄목할만하다. 아직은 계획단계지만, 그 계획이 얼마나 치밀하고 구체적이며 실현가능한 것인가에 따라 성과도 가늠할 수 있다. 최근 강소기업 육성, 물류산업육성, 해양관광육성, 시민행복추진 등 4개 분과위원회가 실천전략 추진 결과를 보고 했는데, 그 중에서 `강소기업육성분과`가 단연 돋보였다. 강소기업육성은 이강덕 시장이 취임1성으로 강조했던 사업인만큼 그 성과가 어느 분과보다 기대되는 분야이다.
영주시는 그동안 영주사과 유통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는데, 3년 연속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7년 세워진 영주농산물유통센터는 2009년 첫 흑자를 냈고, 꾸준한 시설 개선과 유통망 확보노력으로, 최근에는 이마트 사과판매량의 30%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거래처로 성장했다. 또 영주 사과와 나주 배가 국가공모사업인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돼 공동발전이라는 더 큰 날개를 달았다. 지역에 희망을 주는 성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