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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보부상` 가서 집안 골동품 팔아볼까?

황재성기자
등록일 2015-03-04 02:01 게재일 2015-03-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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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일요일 이벤트 진행<BR>근대 생활용품·고미술품 등<BR>누구나 사고 팔수 있어 `인기`

【경주】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인접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경주보부상`에서는 민속예술품 및 골동품 대축전이 열린다.

신라 때부터 서민경제의 유통을 담당했던 보상(褓商·봇짐장수)의 맥을 있는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인 `경주보부상`에서는 상설 전시관 운영과 함께 경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전시관에서는 신라 토기를 비롯해 조선시대 백자 등 도자기와 옹기, 목기에서부터 옛 영사기·타자기·전화기 등 근대사의 앤티크 생활용품까지 수만여 점의 고미술품 및 골동품들을 빼곡히 전시, 누구나 무료로 `민예·골동품 박물관`관람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열리는 정기경매에서는 누구나 벼룩시장처럼 집안에서 썼거나 보관 중이던 고미술품과 근대 생활용품은 물론 골동품을 최고가 낙찰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고, 각자 취향에 따라 갤러리에서 내놓은 물품들을 경매 응찰로 시중보다 싼값에 구매할 수도 있다.

아울러 경주보부상은 토요일의 경우 소장자들이 특별 출품한 물품에 대해 특별경매 이벤트를 진행, 누구나 손쉽게 고미술풀과 생활용품, 골동품 등을 내다팔고 구매할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주말마다 이곳을 찾는 포항의 골동품 마니아 K씨(54·여)는 “공적인 장소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매장이라 믿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자주 찾는 편으로 집안 인테리어 용품 등을 싼값에 구매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보부상 전시관과 경매장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경매 진행 과정을 지켜보며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어 마니아는 물론 가족단위 관람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문의는 010-4646-3828.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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