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광산개발 국란그룹 회장단 최양식 시장 면담<BR>감포 관광단지 투자 의향 내비쳐
【경주】 자산 100조원대의 중국 대기업이 경주를 찾아 투자 의향을 내비쳐 귀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중국에서 12개 자회사를 두고 투자금융·부동산개발·광산개발 관련 사업을 하는 국란그룹(GOLDEN GROUP)의 회장 등 관계자 5명이 1일 경주시를 찾아 최양식 시장과 면담하고 경주에 대한 투자 의향을 내비쳤다.
꾸어쫑화(52) 회장 등 일행은 경주에서의 투자 여건과 산업 현황, 미래지향적인 투자처 등을 탐색한 뒤 차이나타운 등으로 개발 비전이 있는 천군동 일대를 돌아봤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KTX신경주역, 김해공항 등에 의한 교통접근성 등을 바탕으로 사업비 9천300억여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감포읍 거마장 일대 관광단지 조성 등 몇몇 사업에 대한 투자와 하이코를 중심으로 한 양 도시 간 전시·컨벤션 사업 교류를 제안했다.
아울러 최 시장과 꾸 회장은 8세기경 세계 4대 도시였던 비잔틴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 이슬람제국의 바그다드, 당나라의 장안, 신라의 서라벌(당시 인구 90만 추정)을 엮는 교류·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