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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예배로 3·1운동 정신 계승하자”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5-02-26 02:01 게재일 2015-02-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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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진심어린 사죄·역사왜곡 중단 촉구<BR>한반도 통일·대통령·위정자 기도도 이어져
▲ 왼쪽에서 이영훈, 오정현, 손병렬, 이상학, 양해정 목사

전국 교회들이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일제히 기념예배를 드리고 교인들의 3·1운동 정신 계승·발전과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또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죄와 역사 왜곡의 중단을 촉구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와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 등 대구·경북지역 교회들은 3월 1일 오전 3·1절 기념예배를 드린다.

이들 교회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애국가 1~4절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교인들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 야욕을 버릴 것을 촉구하고 독도 수호의지도 다진다.

또 한반도 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이상학 목사는 포항제일교회의 송문수·최경성 장로와 영흥초등학교 교사를 중심으로 3·1운동을 주도한 사실과 온 교우들이 포항시가지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다 22명이 구속된 내용을 소개하고 선조들의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을 것을 당부한다.

이에 앞서 포항중앙교회 여전도회협의회(회장 진조란 권사)는 27일 오전 10시30분 교회에서 3·1절 기념예배를 드린다.

예배는 찬양, 강정숙 부회장(권사) 기도, 정순희 성경봉독 부회장(집사) 성경봉독, 여전도회 회장단 특송, 손병렬 목사 `3·1운동의 정신` 제목 설교, 합심기도, 헌금, 헌금기도, 애국가 제창,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진조란 회장은 3·1절 기념예배의 의미를 설명하며 3·1 독립정신을 고취시키고,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일깨운다.

헌금은 포항남노회를 거쳐 여전도회전국연합회로 전달된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1982년부터 3 ·1절 기념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다.

국군함평병원 함사랑교회(담임목사 양해정)도 3월 1일 오전 11시 3·1절 기념예배를 드린다.

예배는 찬양, 기도, 성시교독(69번 삼일절), 독립선언문 낭독, 양해정 목사 설교, 애국가 제창, 만세삼창,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

김현우, 정현철 상병 등 10여명의 장병들이 특송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한다.

양해정 목사는 예배 후 참석자들에게 다과와 음료수 등을 제공하고 차량용 태극기를 1개씩 나눠주며 이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는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명성교회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3·1절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를 연다.

정성진 목사 사회로 시작되는 3·1절 기도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설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인도의 3·1 민족·기독교 운동의 역사적 교훈에 따른 계승과 남북의 평화통일을 간구하는 합심기도,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인 양병희 목사 등의 평화 메시지 발표, 독립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지난해 11월 29일 출범했으며,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가 대표회장을 맡았고 양병희·이영훈·황수원·김경원·김인중·이정익 목사가 공동 대표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화통일기도회측은 황우여 교육부총리(장로)도 3·1절 기도회에 초청해 두고 있다.

한편 통일기도회는 오는 8월 `평화통일을 위한 8·15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도 계획하고 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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