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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화백센터 내주 문연다

황재성기자
등록일 2015-02-25 02:01 게재일 2015-02-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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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한수원 3월2일 개관식<BR>전국 최대 대회의장 갖춰<BR>지역 랜드마크 부상 전망
▲ 오는 3월 2일 공식 개관식에 이어 4월 12~16일 열리는 `세계물포럼` 준비에 박차를 가할 화백컨벤션센터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경주】 대구의 동쪽, 경북 동부권 중심 중·대형 회의장이 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HICO)가 준공돼 다음 달 2일 공식 문을 연다.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은 2012년 9월 경주 신평동 182번지 일원 부지 4만2천774㎡에 연면적 3만1천336㎡(지하 1층, 지상 4층)로 착공, 3천500석 규모의 대회의실을 비롯해 700석의 중·소회의실 및 실내전시장(2천273㎡)을 갖춘 하이코 건축 공사를 끝내고 예정대로(3월 2일) 개관식을 갖는다고 24일 확인했다.

한수원이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으로 1천200억원을 투자, 건립해 경주시에 기부한 하이코는 전체 규모면에서는 전국 9개 도시, 12개 컨벤션센터 중 하위권이지만 대회의장의 경우는 최대 규모를 자랑할 정도로 `전시`가 아닌 `회의` 중심형 컨벤션센터로는 매머드급이다.

하이코는 신라 누각(樓閣)을 모티브로 한 곡선형 외관에 건축물 전면에 천마의 힘찬 비상(飛上)을 담았으며, `동궁과 월지`를 형상화한 야외 연못을 배치해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 예술작품으로 그 위용을 드러내 경주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이코 개관 후 첫 행사로는 다음 달 5~6일 1천여 명이 참석하는 `2015 한국마이스협회 연례회의`가 열리고 이어 4월 12~16일 1만여 명이 참가하는 `2015 세계물포럼`이 예정돼 있다.

한편 개관식 행사에는 경주시 기관·단체장과 시민, 한수원 조석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과 인기가수 초청공연, 한수원-경주시 간 건물 양수·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무대도 펼쳐진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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