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서
【청도】 청도345kV 송전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대구시 중구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청도삼평리법률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7월 21일 한전의 청도 삼평리 송전탑 공사 재개를 막는 과정에서 삼평리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업무방해와 집시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청도송전탑대책위는 앞으로 법정에 서게 될 30여명의 주민, 활동가들에게 형사소송만 해도 최소 1억원 이상의 벌금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와 별도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른 민사소송인 집행문부여(2억 1880만원) 역시 큰 금액의 벌금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대구의 중견작가와 신진작가 등 총 9인의 작가들이 조형물과 회화, 판화 등 총 30점을 출품해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청도345kV 송전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6일, 프린스호텔에서 청도 삼평리 법률기금마련 후원의 밤 `삼평리에 평화를`준비 중이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