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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민원인들에 양보합니다”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02-24 02:01 게재일 2015-02-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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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署, 민원인 전용주차장 조성

【김천】 김천경찰서가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경찰서 앞 주차장 20면 모두를 민원인 전용 주차장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그동안 운전면허증 갱신 등 민원업무를 위해 경찰서를 방문한 시민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러한 불편은 지난해 9월 부임한 김훈찬 서장의 특단의 조치로 해소됐다.

김 서장이 직원들의 차량에 대해 경찰서 내 주차를 못하도록 한 것.

처음에는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한 건 경찰서 직원들도 매한가지였다.

이러한 직원들을 김 서장은 “경찰서를 방문해 갖는 첫 이미지가 좋아야 치안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다”며 설득했다.

그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여유 있는 주차 공간 덕분에 경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이다.

민원업무를 위해 경찰서를 찾은 시민 김모(42)씨는 “예전에는 주차공간이 없어 고생했었는데 지금은 넉넉한 주차공간으로 편안히 민원을 해결했다”면서 “민원인들을 위해 주차장을 양보해 준 경찰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훈찬 경찰서장은 “앞으로도 민원인 편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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