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EPL 복귀에 기쁨 표현
기성용은 소속팀에 복귀하고자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어릴 때부터 친구인 이청용과 최고의 무대에서 같이 뛰게 돼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FC서울에서부터 함께 생활한 기성용과 이청용은 2008년부터는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아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청용이 먼저 당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던 볼턴에 입단하며 해외 무대로 나섰고, 기성용은 같은 해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기성용이 2012년 스완지시티로 옮기면서 함께 잉글랜드에 있게 됐지만, 이청용이 팀의 강등과 부상 등에 시달리면서 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청용이 볼턴을 벗어나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는 `꿈의 무대`에 함께 서게 됐다. 스완지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는 2014-2015시즌 최종전인 3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기성용은 “이제 20대 후반에 접어들어 전성기가 많이 남지 않은 터라 청용이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이뤄져 기쁘다”면서 “이는 한국 축구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