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계획교배로 종축 개량<BR>수송아지 거세 방식 전환사업<BR>마늘소 축산물안전 인증 강화
【의성】 의성군은 안정적인 한우 사육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한우산업 장기발전 대책`을 수립,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군은 올해부터 5년간 모두 1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가축 개량사업, 암소 번식 기반 유지사업,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등을 벌인다.
특히 가축개량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하기 위해 종축개량협회와 연계해 매년 암소의 유전능력 평가와 경제형질능력분석을 통해 우량 송아지의 생산을 돕고 한우의 등록률을 높여 전산관리를 통한 맞춤형 계획교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의성군수의사회, 의성축협 등과 손 잡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우 수송아지 거세 방식을 무혈거세에서 유혈거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기존의 일반화된 무혈거세는 실패율이 높고 대상 송아지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줘 빠른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차별화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마늘소 브랜드육에 대해서는 농장단위 HACCP 인증과 무항생제 인증제 가입율을 100% 달성을 목표로 축산물안전성 강화에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해 명실공히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사료비 절감과 양질의 조사료의 유통을 활성화 하기 위해 동절기 답리작 사료작물 재배면적 확대와 더불어 계약생산과 안정적 공급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조사료 유통센터를 올해 중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업 농가들만 이용할 수 있던 곤포사일리지(0.6t/1롤당)의 소포장 단위 포장을 통해 소규모 농가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사료 유통 활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 한우산업육성 장기발전대책이 추진될 경우 FTA 여파로 매년 15~20% 정도로 감소하던 한우사육 농가의 감소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통해 한우산업이 농촌경제의 커다란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말 기준 의성군에서는 1천55호에서 3만2천693두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