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 배경 오페라 `선비`<BR>서울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영주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스토리텔링 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 오페라 선비가 화제다.
오페라 선비 제작위원회(위원장 이긍희)가 주최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단인 ㈔조선오페라단이 주관하는 오페라 선비는 영주의 역사인물이자 성리학을 도입한 학자 안향의 이야기로 소수서원과 죽계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창작 오페라다.
오페라 선비는 세상을 바르고 어질게 만들기 위해 성리학을 가르친 안향, 안향의 뜻을 받들어 올바르고 어진 지도자를 길러내기 위해 소수서원을 건설한 풍기군수 주세붕을 비롯해 학문을 탐구하며 진정한 선비로 살고자하는 이덕인과 그의 아내 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해 1542년 주세붕이 풍기군수로 와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안향의 사당을 세우고 서원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선비의 고장 영주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인간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존중을 근본으로 한 선비정신이 우리민족에게 어떻게 뿌리내렸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오늘날 우리의 삶을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