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결승서 인천유스 제압
지난 1월 21일부터 30일까지 군산시 일원에서 펼쳐진 2015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에서 상주시 공성면에 있는 용운고가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 이리고, 대전 강정훈U-18과 예선 3조에 배정돼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한 용운고는 안산유나이티드U-18과 서울 경희고에게 차례로 2-0 승리를 거뒀으며 서울 보인고와의 준결승에서는 PK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용운고는 지난 30일 12시 30분에 펼쳐진 결승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 산하 대건고를 만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뒤 후반 들어 양 팀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고 후반 17분 용운고 3학년 박규태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터졌다.
용운고는 지난 해 왕중왕전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창단 4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는 등 강호로써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전우근 용운고 감독은 “준결승에서 힘든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도 많이 부담이 됐을 텐데 선수들 간에 해보자는 의지가 워낙 강했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올해 스타트를 우승으로 끊었으니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