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칠곡 14개 인문학마을 협동조합으로 새 출발

윤광석기자
등록일 2015-01-27 02:01 게재일 2015-01-27 8면
스크랩버튼
주민주도형 인문학사업 첫걸음

【칠곡】 칠곡군은 최근 지역의 대표적 주민프로그램인 인문학마을 만들기를 이끌어오던 인문학마을협의회를 칠곡인문학마을 협동조합으로 재탄생 시켰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주민주도형의 창의적인 인문학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문학마을사업을 삶의 가치 중시와 소통과 공감을 통한 마을간 인문정신을 바탕에 두고 자생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협동조합(이사장 신현우)을 설립하고 신고를 마쳤다.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은 그동안 인문학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온 14개 마을로 구성돼 인문학마을 문화 교육사업과 인문학마을축제, 지역개발사업 등 인문학사업을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사업을 하게 된다.

2013년부터 인문학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9개 마을은 조합원으로, 지난해 시작한 5개 마을은 준조합원으로 활동하며, 선도적으로 인문학마을사업을 추진해온 약목면 남계3리 신현우(61) 사업반장이 이사장에 선임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제 칠곡인문학은 우리 지역의 것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주목받는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이번 협동조합 설립이 주민 스스로 사업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인 인문학마을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2004년 `평생 학습 도시`로 지정된 뒤 각 마을 별 특색을 살려 `인문학적` 학습들을 지속해 왔다. 주민주도형으로 창의적인 인문학의 현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칠곡인문학마을만들기 사업은 2013년 10개 마을을 시작으로 올해 14개의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14개의 인문학마을에는 마을리더 중심의 마을활동가들이 사업을 계획하고, 주민들과 공유하는 `생각밥상`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마을기자들이 직접 마을의 인문학사업을 기록해 인문학마을 신문을 만들고 있다.

/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