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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역으로 추억여행 어때요

나영조기자
등록일 2015-01-23 02:01 게재일 2015-01-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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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 체험학습장 새단장<BR>郡·코레일 공동투자로 조성
▲ 청도군과 코레일이 경부선철도 청도역에 공동 투자로 조성한 외갓집 체험학습장.

【청도】 청도군이 경부선철도 청도역에 마련된 외갓집 체험학습장을 새단장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청도역 열차 선로를 따라 조성된 외갓집 체험학습장은 옛 정취와 향수를 자아내는 이색적인 볼거리로 관광객들과 초·중·고교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도군과 코레일이 청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공동 투자해 만든 외갓집 체험학습장은 2009년 10월 청도 테마역 재정비 사업으로 본채와 사랑채, 황소모형, 텃밭 등 전통생활문화관(외갓집)으로 개관했다.

2010년 11월 새마을 기관차와 객차 1량으로 기차타기 체험장을 추가하고, 2012년 4월 동물농장을 조성해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생활문화관은 초가지붕 아래 소달구지와 디딜방아, 지게, 홍두깨, 토종벌통 등 1960~70년대 농가에서 사용하던 농기구와 생활용품 150여점이 전시돼 토속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다.

문화관 울타리는 철책이 아니라 30여m 길이의 싸리나무로 돼 있고 플랫폼 주변에는 목화밭과 토끼장, 닭장이 조성돼 승객들의 반응이 좋을 뿐 아니라 인근의 초등학교·유치원생과 학부모 등이 견학하고 전통 분위기를 만끽하는 교육장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2015년 새해를 맞아 초가지붕 이엉을 교체하고 새마을 기관차 앞 방음벽에 유아용 포토존을 새로 설치했으며, 특히 기관차 내부에서는 청도 소싸움을 모티브로 제작된 `변신싸움소 바우` 3D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도 있다.

청도역에 따르면 외갓집 체험학습장은 2012년 11월 운영 3년 여만에 방문객 5만 명을 돌파한 뒤 2014년 한해동안 1만800명 이상의 체험객들이 방문했다.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역은 우리 군의 관문인 만큼 외갓집 체험학습장과 주변 관광홍보물을 수시로 정비해 `관광 청도` 이미지 제고를 통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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