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 5억 확보 원형보존 보수사업 나서
【봉화】 봉화군은 지정문화재에 준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나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고택, 정자 등을 원형을 보수해 지역 문화자산으로 보전하고자 비지정문화재 보수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현재 유·무형문화재 98점이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로 지정·관리 중에 있으며, 유교문화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택·정자 등 문화재에 버금가는 문화자산이 산재해 있으나 훼손·퇴락이 심한 비지정문화재의 원형보존을 위한 보수사업을 할 계획이다.
비지정문화재의 보수를 위해 군은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2월 5일까지 비지정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인들로부터 보수사업 신청을 받는다.
접수된 건을 현장조사를 거쳐 2월 중순 비지정문화재 자문위원회 심의 후 건당 8천800만원의 범위내에서 3월 중순 보수사업을 발주 할 계획이다.
보수대상으로 선정된 건은 군에서 직접 시행하며 보수사업 설계후 사업비의 20%를 군 세입세출 외 현금으로 납부받아 시행하고, 보수사업 완료 후에는 자부담금에 대해서 정산토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비지정문화재 보수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오래도록 전승키 위해서는 문화재에 대한 군민의 인식과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