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봉화군 비지정 문화재 손본다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5-01-14 02:01 게재일 2015-01-14 9면
스크랩버튼
올 예산 5억 확보 원형보존 보수사업 나서
▲ 지난해 비지정문화재로 지정돼 말끔히 단장한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있는 침산정 모습.

【봉화】 봉화군은 지정문화재에 준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나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고택, 정자 등을 원형을 보수해 지역 문화자산으로 보전하고자 비지정문화재 보수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현재 유·무형문화재 98점이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로 지정·관리 중에 있으며, 유교문화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택·정자 등 문화재에 버금가는 문화자산이 산재해 있으나 훼손·퇴락이 심한 비지정문화재의 원형보존을 위한 보수사업을 할 계획이다.

비지정문화재의 보수를 위해 군은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2월 5일까지 비지정문화재 소유자 또는 관리인들로부터 보수사업 신청을 받는다.

접수된 건을 현장조사를 거쳐 2월 중순 비지정문화재 자문위원회 심의 후 건당 8천800만원의 범위내에서 3월 중순 보수사업을 발주 할 계획이다.

보수대상으로 선정된 건은 군에서 직접 시행하며 보수사업 설계후 사업비의 20%를 군 세입세출 외 현금으로 납부받아 시행하고, 보수사업 완료 후에는 자부담금에 대해서 정산토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비지정문화재 보수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오래도록 전승키 위해서는 문화재에 대한 군민의 인식과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