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BSI 전망치 86<BR>환율 불안·對中수출 부진 등<BR>경기회복 기대감 낮아져
【경주】 올 1/4분기 경주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작년 하반기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주상공회의소(회장 김은호)가 경주지역 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1/4분기 `기업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전망치가 86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4/4분기 전망치(90)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환율 불안, 대중(對中) 수출 부진 등으로 기업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런데 작년 1/4분기는 86, 2/4분기는 99, 3/4분기는 98이었다.
그런데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 호조를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또 지역 기업들은 올 대외 여건 중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엔저 장기화(38%) △중국 경제 성장 둔화(26%)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13%) △유럽연합(EU) 경제 성장 둔화(9%) 등을 꼽았다.
아울러 가장 큰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34%)을 들었고, 그 다음으로 자금난(24%), 환율불안(19%), 인력난(17%), 기업관련 정부규제(6%) 등을 거론했다.
희망하는 정부의 정책으로는 내수진작(29%)을 비롯해 기업의 자금 지원(23%), 규제 완화(22%), 기업의 인력난 해소 지원(14%), 환리스크 관리 지원(12%) 등을 들었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