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설문서 54% 지지율<Br>최고의 선수는 손흥민 차지
축구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축구 경기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축구협회가 4일부터 26일까지 협회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축구팬이 뽑은 2014 KFA(대한축구협회) 올해의 베스트` 설문 결과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결승전이 올해의 경기로 뽑혔다.
2천606명의 팬이 참여한 조사에서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1천420표를 얻어 5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10월2일 벌어진 북한과의 결승에서 한국은 연장 후반에 터진 임창우(대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28년 만에 금메달을 땄다.
올해 최고의 선수는 소속팀 레버쿠젠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활약한 손흥민이 차지했다.
손흥민은 1천319표를 받아 51%라는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가뿐히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고의 골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러시아전에서 터진 이근호(엘자이시)의 선제골로 선정됐다. 이근호의 골은 749표를 받아 전체 29%의 지지를 받았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터진 임창우의 골(535표·21%),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에서 이승우가 터뜨린 추가 골(514표·20%)이 그뒤를 차례로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