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07%) 떨어진 1천92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8.59포인트(0.97%) 내린 1천903.12로 개장한 이후 1천900선이 깨졌다.
이후 코스피가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인식에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나타났다.
장 초반에는 국제유가 하락과 엔저 가속화 우려 등 대외 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 주말 뉴욕과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한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4달러(3.6%) 하락한 배럴당 57.81달러에 마감했다.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 등 연립여당이 14일 치러진 총선(중의원선거)에서 압승한 점도 악재였다.
아베 정권의 승리로 엔화 약세를 통해 경기 부양을 시도하는 `아베노믹스`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피가 `바닥`으로 인식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 수준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지수는 4.42포인트(0.83%) 오른 538.09로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