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장관 현장 방문<BR>“최양식 시장 건의 적극검토”
【경주】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이 지난 13일 오전 75만㎡ 규모로 추진 중인 신경주역세권 개발 사업 현장을 찾았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민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경주역세권 개발 사업을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투자선도 시범지구`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고, 이에 서 장관은 내년 6월 시범지구 선정 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 파급 효과가 큰 지역 전략 사업에 대해 기반시설 지원, 규제 특례, 조세 감면 등을 집중 지원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정부의 지역 활성화 대책 중의 하나이다.
또 이어 들른 경주~감포 국도 건설현장에서 서 장관은 “도로 개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국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안전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국도4호선 하늘마루 진입교차로 설치 공사비 50억원과 신경주역 진입 모량교차로 선형 개량 공사비 2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그런데 신경주 개발사업은 공공 및 민자 출자에 의한 방식으로 개발하겠다며 작년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받았지만 경기부진 등으로 추진난을 겪으면서 사업 규모를 137만2천㎡→75만㎡로 축소, 총 2천21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 변경안을 국토부에 신청해 지난달 중앙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개발계획 변경안을 확정받아 내년 경북도의 실시계획승인을 받아 2016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