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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세계물포럼 기념거리 탄생

서인교·황재성기자
등록일 2014-12-05 02:01 게재일 2014-12-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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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주제 나눠 벽화 제작<BR>첨성대 인근 1천여㎡ 규모
▲ 4일 경주시 인왕동 사적지에서 열린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념거리 지정식에서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장 등 지역 주요인사와 블루서포터즈,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기념거리 조성을 축하하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념거리가 조성됐다.

경북도와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는 4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장을 포함, 지역 주요인사와 세계물포럼 블루서포터즈,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기념거리 지정식을 개최했다.

세계물포럼 기념거리는 경북도와 2015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2015년 4월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에 대한 지역주민의 호응도를 높이고 세계물포럼의 개최 성과와 의미를 공유하고자 총 면적 1천100㎡ 규모로 경주시 인왕동 사적지 내(첨성대 인근)에 조성했다.

이날 기념거리 지정식은 참석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세계물포럼 기념거리 조성배경과 의의를 설명하고 주요인사, 지역주민,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함께 벽화 마무리 붓칠과 기념거리를 알리는 현판 제막, 기념거리 지정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다.

또 지정식에 이은 기념거리 투어에서는 벽화 그리기 제작자가 벽화의 주요 컨셉과 작품내용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에 조성된 세계물포럼 기념거리는 주제별로 세계물포럼 존, 경주 존, 아트 존의 3개 구역으로 구분, 세계물포럼 존은 세계물포럼을 통해 모두가 물의 풍요를 누리기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물개발의 역사, 우리 주변에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존재하는 물을 형상화한 작품들로 채워졌다.

경주 존은 천 년의 미소, 첨성대, 불국사 등 경주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담았으며, 아트 존은 세계 명화를 리메이크해 현대적으로 표현한 예술성 높은 그림들이 배치되어 수준 높은 퀼리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기념거리가 조성된 경주시 인왕동 사적지는 첨성대와 반월성이 있어 연 방문자 수가 300만 명이 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큼 세계물포럼 행사와 연계한 거리투어, 주변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등의 개발을 통해 대대적인 물포럼 개최 분위기 확산과 시·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천 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에 세계물포럼 기념거리가 조성되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세계물포럼 기념거리가 성공적이고 역사적인 의미로 남을 수 있도록 2015년 세계물포럼을 시·도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황재성기자

igseo·jsgol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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