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새벽 시간 포항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점원을 위협,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 강도)로 박모(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새벽 2시 35분께 포항시 남구 대잠동의 한 편의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 흉기로 점원을 위협한 뒤 현금 2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던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과 500m가량 떨어진 골목에서 사건 발생 15분여만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박씨는 1천여만원의 카드대출금이 연체돼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