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코리안리그 파이널`<BR>내일부터 나흘간 열전 들어가<BR>남녀부, 삼성전기 아성에 도전
배드민턴 실업리그인 코리안리그의 초대 챔피언을 가리는 `코리안리그 파이널`이 4일부터 나흘간 경기 오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첫선을 보인 코리안리그에는 남녀부 각각 12개 실업팀이 참가, 지난 5월28일~6월1일, 7월31일~8월6일 경북 구미에서 1·2차 대회 풀리그를 치렀다. 1·2차 예선대회 상위 6개팀이 남녀부 파이널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남자부 예선대회에서는 삼성전기가 11전 전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고, MG새마을금고, 요넥스, 김천시청, 당진시청(이상 8승3패), 인천공항공사(6승5패)가 6위 안에이름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국가대표 김사랑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어서 파이널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에이스 이용대, 김기정 등이 건재해 우승 후보로 꼽힌다.
베테랑 단식 스타 이현일 등을 앞세운 MG새마을금고, 손완호와 고성현 등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가세한 김천시청 등은 삼성전기의 아성을 위협할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 경기는 5일 김천시청-당진시청, 인천공항공사-요넥스의 경기로 시작된다.
김천시청-당진시청의 승자는 삼성전기와, 인천공항공사-요넥스의 승자는 새마을금고와 준결승에서 만나며, 준결승 승자끼리 7일 결승전을 치른다.
여자부에서도 삼성전기가 무패 1위(11승)로 파이널에 오른 가운데 새마을금고(10승1패), KGC인삼공사(9승2패), 대교(8승3패), 인천공항공사, 화순군청(이상 6승5패)이 파이널에 합류했다.
그러나 4위 대교가 팀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고, 차순위로 출전할 수 있는 7위 포스코, 8위 포천시청도 불참을 선언하면서 9위인 김천시청이 파이널에 나선다.
여자부는 4일 인천공항공사-화순군청, 김천시청-KGC인삼공사의 경기로 시작되며, 승자는 각각 삼성전기, 새마을금고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