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 도시 문화·경제 벨트 구축 토론회 개최
【경주】 경주시 간부공무원들이 10일 포항시를 찾아 선진지 견학과 함께 미래 발전 전략과제 발굴을 위한 `형산강 문화·경제 벨트 구축 토론회`를 연다.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장 등 25명은 이날 첨단 과학기술 산업 인프라와 도심 재생의 모델이 되고 있는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항운하를 찾아 방사광가속기의 산업 파급 효과와 포항운하 답사를 통해 개발 과정 등과 미래 산업의 접목 방향 등을 살펴보고 관련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토론회를 통해 경주시장과 포항시장은 양 도시의 친수공간인 형산강을 공동 개발, 상생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자는데 공감대를 갖고 경북도와 함께 관련사업의 국비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양 도시는 `형산강 100리 프로젝트`로 형산강 주변 올레길·테마공원·생태관찰원 등을 조성, 관광 인프라와 시민 힐링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주 감포-포항, 동빈항-경주 금장대 연결 물길 조성도 장기 사업으로 추진해 해양 실크로드의 시작인 형산강을 재조명하고 문화·생태·역사를 관광 산업에 접목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포항가속기연구소와 경주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를 세계 최고 수준의 가속기연구소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정기적인 학술 교류 및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이를 위해 양 시가 공동 지원하자는 것에도 의견을 함께했다.
최양식 시장은 “형산강 벨트 구축 토론회를 시작으로 문화·경제뿐만 아니라 인·물적 교류를 확대, 두 도시가 환동해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